영화 산업: Christopher Job

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타오르는 듯 강렬한 맥베스 부인을 보여준다. 중간에 잠시 실성한 모습까지 보이는 살인자 맥베스 역의 바리톤 젤리코 루치치는 메트에서 처음으로 이 배역을 연기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토대로 베르디가 작곡한 이 걸작 오페라는 에이드리언 노블의 관객을 오싹하게 만드는 연출로 더욱 흥미로워졌다. 맥더프 장군 역에 테너 조셉 칼레야, 뱅코우 장군 역에 베이스 르네 파페. 지휘는 파비오 루이지가 맡았다....

토니상 수상자인 연출가 바틀렛 셰어는 베르디의 영원한 명작 비극인 이 작품을 과감한 시선으로 새롭게 연출했다. 192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마이클 예건의 아르데코 무대 연출과 캐터린 주버의 의상이 빛을 발한다. 바리톤 퀸 켈시는 메트 무대에 타이틀 롤로는 처음 등판해, 온몸을 던져 고통에 찬 리골레토를 그려낸다. 질다 역은 로사 페올라가 맡았으며 테너 표트르 베찰라가 만토바 공작으로 출연한다. 지휘는 다니엘레 루스티오니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