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 Miko Revere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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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횡단하는 기차 안에서 한 내레이터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시시콜콜 늘어놓는다. “엄마는 전화번호가 두 개였어요. 이민 얘기를 꺼내게 되면 ‘오바마 폰’이 아닌 데이터 플랜이 없는 두 번째 전화기를 사용했죠.” LA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기차여행은 제멋대로인 의식의 흐름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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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불법 이민자가 미국에서의 미래에 환멸을 느끼고 멀리 떨어진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적 에세이 영화 <어디에도 가깝지 않은>은 9.11 테러 이후의 시대상, 미국의 필리핀 점령, 스페인 제국의 종교적 정복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한 가족이 겪은 저주의 기원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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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표는 편도 티켓이에요.” 감독이 설명하자 할머니는 그가 돌아오지 않을 거란 걸 깨닫는다. "거리두기"는 이 개인적인 깨닫음에 대한 영화이다. 길을 떠나 고향 땅에서 추방당하는 그. 작품은 일종의 회고록처럼 영화 내 무국적의 계보를 소환한다. 위대한 출발을 앞둔 순간에 대한 사적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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